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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심심할때 게시글 눈팅하러 온거 빼고는 직접적으로 글쓰는건 몇달만인거 같은데

오늘 드디어 제 새 붕붕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가볍게 글 한번 적어보고자 들렀슴다,,

작년 재작년 도박에 빠져서 스스로 패배감과 무기력감에 상당히 짙게 빠져있었을 시절

스스로 도박으로부터 나를 구원해줬던 건 지인의 도움도 아니었고 중독센터의 지원도 아니었고 어줍잖은 대승도 아닌 제 내면의 굳은 의지었던거같아요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게 아닌데 내 친구들 부모님 주변사람들 내가 이렇게 병신마냥 살고있는걸 알까.. 거울을 보는데 사람새끼가 아닌 수염도 안밀고 몇일째 씻지도않고 눈만 퀭하게 내려앉은 짐승 한마리가 있더라구요

그날 하루종일 울었던 기억이나네요 

몇천이란 돈을 잃어서 살길이 막막해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 내 자신이 너무 쪽팔리고 병신같고 한심하고 그냥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때문에 

내가 원래 이렇게 나약한새끼였나 

학교에서건 군대에서건 어느 집단에서건 항상 자신감 넘치고 주변사람들이 믿고 따르던 나는 온데간데없고 그냥 도박에 미친 정신병자새끼하나만 덩그러니 잔상으로 남아있는 현실에 도저히 자괴감이 들어서 버틸수가 없었어요 

어떻게보면 도박을 끊을수있게 된건 제가 그만두고자 하는 노력도 있었겠지만 

더욱 강했던 동기는 "도박으로 이길수 없다"라는 확신이 생겨서였던것 같아요

저는 승부욕이 강해서 항상 도박을 해도 이길수 있다고 자만에 빠져있었어요 

실제로 몇억이 넘는돈을 이겼었고 몇번 부러져도 마틴이고 더 큰금액 배팅해서 몇번만 맞추면 복구하고도 몇천이 넘는돈이 들어왔었으니까 

그러다 맘처럼 이기지 못하는 날의 연속이고 그뒤로 패배만 거듭하다.. 몇달만에 딴돈+제 돈 5억쯤하고도 몇천 더되는 돈까지 다 부러졌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돈이 궁한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실제로 또래들보다 상당한 돈을 벌고 있었고 이전글에서도 썼었지만 올해 제가 28살인데 인스타나 틱톡같은 플랫폼으로 벌어들인 순 수입만 해도 24-25살 2년 기준 6억이 넘었었어요

생각해보면 돈을 따기위해 도박을 했던게 아니라 도박을 위한 도박을 했었지 않았나싶어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것도 익명성이 보장되기때문에인것도 있고

실제 생활에선 누구한테 말할수 있는 처지가 안되었어요 얼굴도 너무많이 팔렸고 인터넷에 쳐도 제 프로필이 나오는 정도라 그래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툭터놓고 얘기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그 괴로운 시간들을 혼자서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고 힘들더라구요 제 선택이었고 제 잘못인거 알면서도 가끔은 왜 이렇게 나한테만 세상이 혹독할까 싶었고..

정확히 1월부터 도박에 아예 손도 대지않았고

거짓말처럼 단도한 뒤부터는 모든 일이 순탄하게 풀리기 시작했어요 

일단 도박을 하지않고 생활하니까 마음이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일상생활로 돌아와 다시 미친듯이 일하고 열심히 살다보니까 일적이던 사적이던 좋은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새로 시작한 유툽도 구독자가 상당히 많아져서 그쪽 수입도 비중이 꽤 늘어났고..ㅎ

차는 이전에 타고다니던 포르쉐가 하나있었는데 도박한다고 갖다팔았어가지고 이번에 독하게 마음먹은김에 하나 구입했는데 오래 탈생각은 아니구 제가 내후년까지 페라리를 사고싶은 목표가 있어서 그때까지만 타려고 생각중이에요

​​​​할부없이 그냥 올 현금박치긴데 1억쯤하더라구요.. 어차피 막 탈 용도로 산거라 2년정도 잘 타고 친구나 부모님 드리려고 생각중이에요ㅋㅋㅋ

요새 인터넷도박이나 카지노가 사회적으로 상당한 이슈잖아요 

실제로 제가 알고지내는 꽤 유명한 인방bj들이나 유투버들도 심심찮게 도박정말 많이 하는 편이고 다 좋은 결과는 못보더라구요

제가 지난 세월 큰 실수를 저지르며 느꼈던 점은

사람은 누구나 큰 실수를 할수 있고 그 상황에서 낙오자가 되느냐 승리자가 되느냐는 무조건 자신에게 달려있다는거같아요

인정하고 깨닫고 반성하고 뉘우치면 완벽히라고 장담은 할수 없어도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올 기회는 충분히 있는거같아요

​​​요새 화제였던 머니게임이란 유투브 컨텐츠를 보셨을지 모르겠는데 

과거 10대의 나이에 노가다 일용직 삶을 전전하며 정말 힘들게 살았던 전기라는 유투버는 1년도 채 되지않아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는 성과를 이뤘고

파이라는 여bj는 머니게임을 통해 잘못된 인성논란과 끊임없는 구설수를 통해 지금 거의 사회적으로 매장된걸로만 봐도 제 생각이 틀리진 않았구나 싶더라구요

한순간의 요행이란건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구나.. 노력하고 보이지않는 눈물 피땀 노력만이 그 사람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다는걸 알았고

그제서야 도박에 미쳐있던 과거 제 자신이 얼마나 미련했는지 깨달았어요

다행히 지금은 잘못된 도박욕구나 중독증세는 완전히 사라졌고 예전의 저로 돌아왔습니다

전 지금 행복한 나날을 즐기며 살고있고 잘못된 삶을 살았던 시기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조금더 성장시키고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있습니다

도박을 하시는 형님들 누님들 끊을수 있다면 베스트겠지만 그럴수 없다면 최대한 자기절제하시며 이겨서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하시면 미련없이 떠나셨으면 좋겠어요

사이트상대로 돈을 최대한 많이 따는게 이기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어요

카지노를 상대로 이길수있는 유일한방법은 도박을 하지 않는것이더라구요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다들 코로나 시기 잘 버티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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